"인정도 부인도 無" 20살 차이 배우 커플, 그럼에도 응원하는 열애(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29 15: 58

배우 박혁권과 조수향이 20살 나이 차를 뛰어넘고 2년째 목하 열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불가"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미 두 사람의 열애는 웬만한 관계자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중들은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축하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박혁권과 조수향이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은 29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OSEN에 "박혁권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 조수향이 연인 박혁권을 보기 위해서 제주도에 자주 갔다"며 "두 사람이 제주도를 비롯해 다양한 곳을 함께 다니며, 보통의 연인처럼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고 알렸다. 
박혁권 조수향 커플이 교제한다는 건 이미 영화계를 비롯해 연예계에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1971년생인 박혁권과 1991년생인 조수향은 20살 나이 차가 난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연기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졌고, 연기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던 두 사람이다. 그렇게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됐고 지금도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20살 나이차는 '열애 인정'을 하기엔 부담스러운 부분이 존재하는 듯 하다. 특히 조용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 박혁권은 열애로 인해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어렵고 힘든 일일 수 있을 터. 결국 박혁권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열애와 관련해 "배우 사생활 부분이어서 확인이 어려울 것 같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조수향은 현재 무적인 상태. 전 소속사 에스에이치엔터테인먼트그룹(매니지먼트SH)과 한 달 전 계약이 만료됐다. 양측은 원만한 합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수향은 현재 김슬기, 류혜영, 걸스데이 박소진 등이 소속된 눈컴퍼니와 접촉해 전속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눈컴퍼니 측 관계자는 OSEN에 "조수향과 접촉하고 논의를 했던 건 사실이지만, 전속 계약 확정은 아니다. 그래서 열애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기 애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두 사람. 이는 곧 '사실상 인정'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볼 수 있다. 비록 '공식 연인', '공개 열애' 단계로는 가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열애 보도'로 소식을 알린 두 사람을 향해 많은 이들이 따뜻한 축하와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박혁권과 조수향은 앞으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박혁권은 오는 4월 26일 첫 방송되는 SBS '녹두꽃'에서 백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길태미라는 인생 캐릭터를 안겨준 '육룡이 나르샤'의 신경수 PD와 재회하는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수향은 오는 5월 개봉되는 영화 '배심원들'에 출연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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