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4)가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원준은 2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 75개 정도를 예정하고 마운드에 올라온 장원준은 정진기(좌익수)-안상현(3루수)-하성진(1루수)-윤정우(우익수)-박승욱(유격수)-임재현(중견수)-이현석(포수)-류효용(지명타자)-조성모(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SK 타선을 상대했다. 총 투구수는 73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가 나왔다. 아울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진기를 1루수 땅볼로 잡은 장원준은 안상현을 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하성진과 윤정우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승욱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깔끔했다. 임재현과 이현석을 각각 내야 땅볼로 막은 뒤 류효용 삼진으로 잡아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조성모와 정진기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장원준은 안상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하성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윤정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승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안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현석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60개를 넘긴 상황이지만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5회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면서 임무를 마쳤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