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남, 임재형 인턴기자] MVP가 승리에 대한 갈증을 드디어 해결했다. 8연패를 끊어낸 MVP는 6위에 올라서며 강등전 탈출을 위해 한걸음 내딛었다.
MVP는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위너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MVP는 시즌 4승 10패 득실 -12를 올리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6위를 기록한 MVP는 오는 4월 1일 bbq와 위너스전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전 여부가 결정나게 된다.
1세트는 20분까지 접전이 펼쳐지며 경기의 향방 예측이 어려워졌다. MVP는 대지 드래곤을 처치하며 후반 오브젝트 싸움을 도모했고, 위너스는 협곡의 전령을 빼앗으며 포탑 공략을 성공시켰다. 경기의 균형은 한번의 전투로 무너졌다. 위너스가 ‘가드’ 서정원의 루시안과 ‘늘보’ 김재진의 브라움을 제대로 공략하며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44분까지 위너스가 시종일관 유리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MVP가 대역전에 성공했다. ‘비웨어’ 박수현의 니코와 서정원의 루시안이 활약하며 한타 대승을 거둔 MVP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긴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브라움의 ‘뇌진탕’이 위너스의 발목을 붙잡았다. ‘갭’ 유선우의 루시안이 서정원의 베인을 상대로 엄청난 라인 압박을 보여주며 CS 차이를 2배로 벌렸다. 그러나 김재진의 브라움은 방패로 적의 공세를 막아내고 ‘뇌진탕’으로 반격하며 위너스의 스노우볼 시도를 무위로 만들었다.
2세트도 30분까지 위너스가 한번 잡은 기세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31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MVP가 위너스에게 카운터펀치를 제대로 적중시키며 판을 뒤집었다. 브라움의 방패 뒤에서 구인수 베인, 니코의 포격을 작동한 MVP는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봇 라인 억제기까지 밀어낸 MVP는 36분 경 ‘마레릿’ 양성필의 사일러스를 잡아내고 3분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기나긴 연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