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는 4월 3~4일(1차 대회), 4월 6~7일(2차 대회) 목동실내빙상장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국내대회에 출전해 입상(중등부는 1위, 고등부는 3위 이내) 또는 결승에 진출(대학, 일반부)한 선수들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자동 선발된 임효준(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을 포함해 국가대표로 지난 시즌 국제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낸 황대헌(한국체대), 이준서(신목고), 심석희(한국체대)와 동계U대회 2관왕을 달성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린 김아랑(고양시청) 등 세계적 기량의 선수들도 다른 선수들과 동일 선상에서 국가대표 선발에 도전한다.

4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1차 대회에는 110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1차 대회 남녀 상위 각 24명의 선수에게만 2차 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대회는 1, 2차 대회 모두 선수권 방식으로 진행돼 500m, 1000m, 1500m, 3000 SF 등 4개 종목별 순위점수(1위부터 8위까지 각각 34, 21, 13, 8, 5, 3, 2, 1)를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대회별로 종합순위는 또다시 1위 50점부터 1점씩 차감하는 방식으로 종합순위 점수를 부여한 후 최종 대표선발은 1차대회와 2차 대회 종합순위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차기시즌 국가대표는 남녀 각 8명으로, 이번 선발전서는 올 3월 불가리아서 개최된 2019 ISU 쇼트트랙세계선수권 대회 입상선수 중 최상위로 자동 선발되는 임효준(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을 제외한 남녀 각 7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이중 다음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는 선발순위에 따라남녀 각 6명, 세계선수권에는 5명(개인종목은 선발순위 1~3위)의 선수가 나선다.
한편, 2차 대회 쇼트트랙 종합선수권 대회를 겸해 개최돼 남녀 우승자에게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회 중요도를 감안해 해외 ISU 심판을 초청해 심판을 맡길 예정이다. 또한 2차 대회는 KBS 생중계(6~7일)를 통해 팬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2차 대회 마지막 날에는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병준과 김윤재에 대한 은퇴행사도 진행된다. 김병준은 2006년부터 2012년 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7년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5000m 릴레이 1위, 2011년 아스타나 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5000m 릴레이 1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했다. 김윤재는 2008년 볼차노 주니어 선수권 5관왕을 시작으로 2013년 데브레첸 세계선수권 3000m1위 등 국제대회서 국위를 선양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