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남, 임재형 인턴기자] VSG의 ’10인 로스터’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적중했다. 2세트서 ‘리안’ 이준석의 자르반 4세, 3세트서 ‘루비’ 이솔민의 사일러스가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한 VSG는 bbq를 제압하고 9승 고지에 올랐다.
VSG는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VSG는 시즌 9승 5패 득실 +6을 올리면서 5연승으로 깔끔하게 스프링 스플릿을 마무리했다. bbq는 시즌 5승 8패 득실 -3을 올리며 5위를 유지했다.
1세트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의 카서스에게 일격을 당한 VSG는 ‘10인 로스터’를 가동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VSG의 전략은 제대로 적중했다. ‘리안’ 이준석의 자르반 4세는 2세트 내내 세바스찬 에드홈의 렉사이를 압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잿불거인 아이템을 구매하며 20분까지 킬관여 100%를 기록한 이준석의 자르반 4세는 케넨, 르블랑, 이즈리얼 딜러 3각편대가 데미지를 넣을 판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서 bbq는 누누와 윌럼프를 선택하며 변수 창출을 노렸다. 그러나 미드 라인에서 균형이 무너지며 승기는 VSG에게 기울었다. ‘어텀’ 정수환의 이렐리아를 혼자 잡아낸 ‘루비’ 이솔민의 사일러스는 이준석의 자르반 4세와 함께 이렐리아를 한번 더 처치한 뒤 미드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세바스찬 에드홈의 누누와 윌럼프가 라인을 기웃거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사일러스의 변수는 bbq에겐 재앙이었다. 보호막 까지 붙어있는 누누와 윌럼프의 궁극기를 뺏어온 사일러스는 전투에서 무적이었다. 22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VSG는 이솔민의 사일러스가 파이크의 궁극기까지 뺏어오며 완승한 뒤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24분 경 화염 드래곤 2스택의 힘으로 적진에서 적을 모두 잡아낸 VSG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