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 "아쉬운 6위, 그래도 2019시즌 끝나지 않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29 20: 29

"'4경기 중에서 1경기라도 잡았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많이 아쉬운 점이다."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은 8승을 올린 시점에서 남아있던 5경기 중 4번 연속 패배하면서 연패에 빠졌던 순간을 잊지 못했다. 한화생명의 전신인 락스 시절부터 6-7-6-6 으로 이어진 악연의 고리를 끊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전하면서 다가올 서머 시즌은 지긋지긋한 악연의 마침표를 기필코 찍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화생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무진' 김무진이 자르반4세로 협곡을 휘저으면서 4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 승리로 한화생명은 9승 9패 득실 -1로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강현종 감독은 "스프링 최종전을 승리했지만 마냥 기쁘지는 않다. 그래도 그간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MVP도 받았고, 중계진이 '유종의 미'라는 표현도 들으면서 서머를 기대하게 한 승리였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KT와 최종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6위로 시즌을 끝낸 것에 대해 그는 "10명의 선수들이 결승전에 경험하거나 상위 대회를 경험했던 선수는 '무진' 김무진 선수 밖에 없다. 부담감이 결국 발목을 잡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다. '9.5패치에서 포인트를 놓친 점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강 감독은 "4연패를 했던 '4경기 중에서 1경기라도 잡았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많이 아쉽다"며 "그래도 이번 승리를 계기 삼아 서머 시즌에서는 기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끝으로 강현종 감독은 "이번 시즌 또 아쉽게 6위로 마무리됐다.그렇지만  2019시즌 끝나지 않았다. 더 준비해서 서머 때는 지금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에게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선수단에는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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