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축구' 울산, 김보경 결승골 앞세워 제주 2-1 신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29 21: 25

K리그의 첫 번째 '불금 축구'가 막을 열었다. 화력한 불금 축구의 무대는 울산이었고 주인공은 김보경이었다. 
울산 현대는 29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이원큐 K리그 1 2019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후반 터진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2승 2무 승점 8점을 기록, 치열한 순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반면 제주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승리를 내줬다. 

불타는 금요일에 열린 경기서 선제골은 울산이 뽑아냈다. 끊임없이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던 울산은 전반 25분 박주호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상대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주니오는 제주 골키퍼 이창민에게 연달아 막혔지만 결정적인 순간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제주도 축제에 동참했다. 2분 후 제주는 김호남이 연결한 패스를 이창민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주인공 김보경의 짜릿한 왼발 슈팅이 축제의 승리를 울산에게 안겼다. 
후반 8분 울산은 풀백 김창수의 크로스를 걷어내던 제주 골키퍼 이창근과 수비수 김승우가 겹치면서 짧은 펀칭 후 흘러내린 볼을 '파주호' 박주호가 낚아채 김보경에게 연결했다. 
김보경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2-1로 다시 리드했다. 결국 울산은 김보경의 골을 잘 지켜내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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