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개막 5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전적 1승 5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강철 감독은 개막 후 5연패에 빠지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홈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 쿠에바스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정성곤(2이닝)-김재윤(1이닝)이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지워냈고,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둔 이강철 감독은 "연패가 더 길어지면 안 되는 상황에서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쿠에바스가 구위, 운영 모두 충분한 역량을 보여줬고, 정성곤, 김재윤이 경기를 잘 매조지해줬다.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타선이 잘 연결된 게 고무적이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 감독은 “도움을 준 선수들, 코치진, 프런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평생 잊지 못할 승리가 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