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빈자리' 서진용, 키움전 세이브 수확...350일만의 세이브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3.30 12: 11

[OSEN=고척, 허행운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서진용이 350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SK 불펜 투수 서진용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첫 맞대결 경기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SK는 5-2로 키움을 제압하며 시즌 3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SK는 하재훈-박정배가 나와 7,8회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어진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9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서진용이었다.

현재 SK에서 2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를 담당하고 있는 선수는 김태훈이다. 하지만 이날 김태훈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주사 치료를 받아 하루 휴식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염경엽 감독은 그를 대신해 9회를 책임질 투수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바로 서진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세이브는 기록했지만 깔끔한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서진용은 허정협과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SK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서진용은 이후에 이정후를 중견수 플라이, 서건창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결국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서진용의 세이브는 작년 4월 13일 NC전 이후 무려 350일만의 첫 세이브였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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