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수 언론이 이달 A매치를 위해 1만1398마일(약 1만8343km)을 이동한 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4월 1일(한국시간) 새벽 0시 30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서 리버풀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위 토트넘(승점 61)은 4~6위 아스날(승점 6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첼시(승점 57, 이상 30경기)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토트넘은 4위 이내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까지 연속골로 펄펄 날았던 손흥민은 주포 해리 케인의 부상 복귀 이후 주춤했다. 토트넘도 덩달아 부진했다. UCL 8강에 올랐지만 리그에선 4경기(1무 3패)째 승리가 없다.
손흥민은 이달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A매치 2연전서 맹활약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밑에서는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볼리비아전은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콜롬비아전서 귀중한 선제골을 책임지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체력적인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 손흥민은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약 1만8343km를 이동했다. 팀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와 함께 빅6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 그럼에도 영국 대다수 언론은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스리백과 함께 손흥민과 케인의 투톱 출격을 예상했다. 인디펜던트는 다이아몬드 미드필드 전형서 손흥민과 케인의 투톱 호흡을 전망했다. 축구통계업체인 후스코어드 닷컴도 손흥민과 케인이 최전방서 발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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