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마팁 일대일 대결, 토트넘 득점의 최고 방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3.30 08: 54

 “손흥민과 마팁의 일대일 대결은 토트넘이 득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토트넘은 오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0시 30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서 리버풀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위 토트넘(승점 61)은 4~6위 아스날(승점 6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첼시(승점 57, 이상 30경기)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토트넘은 4위 이내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투톱 공격수로 호흡을 맞출 것이 유력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터져야 한다. 4경기 연속골로 펄펄 날던 손흥민은 케인의 부상 복귀 이후 골이 없다. 소속팀도 리그서 4경기(1무 3패)째 승리가 없다.
영국 언론은 재밌는 전망을 내놨다. 풋볼365는 30일 '리버풀 vs 토트넘: 중요한 1경기, 중요한 질문들 5가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리버풀과 토트넘의 승부를 분석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클롭 감독이 랄라나 없는 미드필드로 다시 보수주의를 보여줄까’라는 두 번째 질문과 ‘케인과 손흥민이 마팁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까’라는 다섯 번째 질문에 등장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수비적으로 약한 곳이 있다면 토트넘이 타깃으로 삼아야 할 선수는 마팁”이라며 “리버풀은 마팁이 선발로 출전한 지난 9경기서 8골을 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팁은 명백한 실수를 하진 않았지만 반 다이크와 고메즈의 속도와 위치 선정에 비해 분명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서 18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소 실점 1위의 짠물수비는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었다. 센터백 듀오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가 뒷마당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고메즈는 지난해 12월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4월 초 복귀 예정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반 다이크의 새 짝으로 조엘 마팁을 기용했다.
매체는 “케인이 주로 마팁이 있는 리버풀의 우측 중앙 쪽의 손흥민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손흥민과 마팁의 일대일 대결은 토트넘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다”고 예상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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