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의 역투, 두산의 재역전승 발판 마련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30 09: 13

 
조쉬 린드블럼(두산)의 활약이 빛났다. 아쉽게도 시즌 첫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인상적인 투구였다. 
린드블럼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총투구수 10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9개. 최고 148km의 직구를 비롯해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4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으로 위력을 과시한 린드블럼은 5회와 6회 1점씩 내줬다. 7회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린드블럼은 김상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데 이어 박해민을 삼진 아웃으로 제압했다. 린드블럼은 2-2로 맞선 8회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은 2-2로 맞선 9회 1사 3루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3-2로 눌렀다. 선발 린드블럼의 효과적인 투구가 없었다면 두산의 승리는 불가능했을 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후랭코프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경기 중 빗맞은 타구가 나오는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많았는데 야수들이 수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이어 "타이트한 경기였기 때문에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몸상태는 나쁘지 않고 점차 투구수를 늘려가며 언제나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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