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예 투수 장지훈의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 장지훈은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하며 몸을 만들어왔다.
장지훈은 최근 라이브 피칭 30개를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은 투수가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던지는 훈련으로 실전 투입 전 단계. 29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장지훈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그만큼 현재 컨디션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장지훈은 또다시 다치지 않게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러닝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단계에 이르면 퓨처스 마운드에 오를 전망. 자칫하면 수비 도중 다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1군 계투진 운용에 별다른 문제가 없기에 굳이 장지훈의 복귀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장지훈은 "1군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올 시즌 필승조의 일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마운드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