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실점’ 배영수-‘142km’ 권혁, 퓨처스 첫 점검 성공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30 16: 06

두산 베어스의 배영수와 권혁이 첫 퓨처스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산은 3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펼쳤다. 이날 두산은 ‘이적생’ 배테랑 듀오의 피칭을 점검했다. 선발 투수는 배영수가 나섰고, 세 번째 투수로 권혁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발 배영수는 2이닝  1피안타 2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정진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배영수는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하성진의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남태혁을 삼진 처리한 뒤 안상현을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김성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배영수는 박승욱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임재현을 병살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3회 박정준과 교체된 배영수는 총 투구수 26개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두산 관계자는 “초구부터 137km 직구를 구사 했으며 볼끝의 움직임 좋았다. 타자 몸쪽 코스 직구를 활용하며 맞춰잡는 피칭 내용을 보여 줬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위닝샷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평가를 내렸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비록 실점은 있었지만, 직구 구속을 잘 끌어 올렸다. 총 25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임재현과 조성모를 삼진으로 잡은 뒤 정진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정진기가 2루를 훔친 가운데, 포수 송구 실책이 나왔고, 배영섭의 2루타로 실점을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하성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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