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호미페, 쿠바 대표팀 3번 타자 출신 아닌가”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30 16: 12

“쿠바 대표팀 3번 타자 출신 아닌가”. 
3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빠 미소를 지었다.
그럴 만도 했다. 지난해 지미 파레디스, 반 슬라이크 등 외국인 타자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던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29일 대구 삼성전서 2-2로 맞선 9회 1사 3루서 우규민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를 잡아 당겼고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3루 주자 정수빈은 여유있게 홈인. 두산은 삼성을 3-2로 꺾었다.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는 공을 잘 본다. 기록도 좋다. 쿠바 대표팀 3번 타자 출신 아닌가”라며 “본인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지금 타순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페르난데스가 잘해주니 공격 흐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두산은 허경민(3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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