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어진 빗줄기에 결국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이 심술궂은 봄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서울에는 낮부터 비가 오락가락했다. 오후 3시 이후 롯데가 훈련을 할 때는 잠시 햇빛이 나오고 화창하기도 했으나 오후 5시 경기 시작 무렵 가랑비가 날렸다.
경기 시작 후 비가 그쳤다가 2회 초에는 짓눈개비가 날리기도 했다. 0-3으로 뒤진 LG가 3회말 공격을 할 때, 무사 1루에서 빗줄기가 굵어져 심판진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금방 비가 가늘어지면서 5분만에 경기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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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