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벌써 시즌 4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초반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해결사 본능이 다시 한 번 빛난 하루이기도 했다.
이성열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3으로 맞선 3회말 무사 2,3루에서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145km 속구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역전에 성공하는 등 3회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어느덧 4번째 홈런을 터뜨릔 이성열이다. 지난 26일 광주 KIA전에서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드는 등 5타점을 쓸어담으며 대폭발의 시작을 알렸고 이튿날 27일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이날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리그 홈런 전체 1등, 그리고 올 시즌 두 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성열은 “최근 공을 잘 보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고 싶어 집중했는데 투수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