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에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팀 타선이 5회까지 5점을 뽑으며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다. 톱타자 민병헌은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하며 3득점을 올렸다. 4번타자 이대호는 희생플라이 2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렸다. 선발 김원중이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무엇보다, 김원중 선수의 호투가 승리를 가지고 왔다고 생각한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잘 해 주었다. 안타가 아닌 상황에서도 득점을 가지고 올 수 있어야 한다고 타자들에게 늘 이야기 하고 있고, 오늘 경기 요소요소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신 롯데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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