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고졸 신인 서준원이 프로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019시즌 롯데의 1차 지명 투수인 서준원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프로 첫 경기에 출장했다. 7-0으로 크게 앞선 7회 선발 김원중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구속 149km를 찍으며 2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베테랑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서준원은 경기 후 "불펜에서 몸을 풀 때는 긴장이 됐다. 그러나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지다보니 몸이 달아올랐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던지려 노력했고, 내 페이스대로 던지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시작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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