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PKL] 배그 최고의 싸움꾼은? 기록으로 돌아보는 PKL 페이즈1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31 11: 52

20팀이 한국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팀을 가리기 위해 6주간 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이 지난 23일 막을 내렸다. 팀 당 48개 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 OP 레인저스가 365점의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MVP의 영예는 OP 레인저스 ‘멘털’ 임영수가 거머쥐었다.
페이즈 1에서 1위부터 4위까지 오른 상위 4개 팀은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상위 4개 팀은 OP 레인저스, 아프리카 페이탈(348점), VSG(346점), OGN 포스(341점) 순이다. 
맥스틸(203점), 그리핀 화이트(202점), 세스티(201점), 라베가 에이모(164점) 하위 4개 팀은 2019 PUBG 코리아 컨텐더스(PKC)로 강등됐다. 그리핀 화이트는 마지막 경기에서 35점을 쌓으며 맹활약했지만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가장 많은 킬 수를 획득한 선수는 OP 헌터스 '피오' 차승훈으로 총 84킬(평균 1.75킬)이었다. 최다 킬을 기록한 팀은 VSG로 총 235킬(평균 4.90킬)을 올렸다. 
상대에게 가장 많은 데미지를 입힌 선수도 OP 헌터스의 '피오' 차승훈이었다.  총 데미지 14,804로(평균 308) 높은 킬 수에 비례하는 데미지량을 자랑했다. 데미지량에서 1위를 달성한 팀은 Afreeca Freecs Fatal로 총 42,597(평균 887)의 데미지를 넣었다.
치킨 파티의 주역은 페이즈1 우승팀 OP 레인저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2연속 치킨을 가져간 VSG였다. 양 팀은 총 6번의 치킨을 챙기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디토네이터, OP 헌터스, 엘리먼트 미스틱이 각 5회씩 치킨을 뜯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상대를 제거해 킬 점수를 올리는 것만큼 오랜 시간 살아남아 생존 점수를 쌓는 것도 중요했다. OP 레인저스는 아프리카 페이탈보다 종합 킬 점수가 11점 낮았지만 생존 점수에서 29점을 앞서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OP 레인저스는 라운드별 평균 23분 22초를 생존해 2위 팀보다 40초가량 강한 생존력을 보여줬다.
런던행 티켓을 끊은 4개 팀은 지난 PKL 2018 페이즈2 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PUBG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마카오 2019’에 진출한 바 있다. 강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이들은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에서 전 세계 24개 팀과 40만달러의 상금을 두고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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