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민성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스프링캠프 막판 ‘사인&현금 트레이드’로 LG로 이적한 김민성은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개막전 때 "김민성이 늦어도 2주 후에는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김민성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말했다. 류 감독은 “선수 본인이 1군에서 뛰어도 되겠다는 느낌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며 “배트 스피드가 올라오고 움직임이 좋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FA 계약이 늦어지면서 개인 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한 김민성은 시범경기에 출장했으나 몸 상태가 미흡해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성은 30일 경찰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에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비 오는 날씨로 인해 5이닝 후 종료 됐다. 김민성은 투수 김태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차례 파울 타구 끝에 볼넷을 골랐다.
전날 29일 경기에서는 2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6~28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는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에서 12타수 2안타, 타율 1할6푼7리다.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아직 3루수로 출장하지는 않고 있다. 김민성이 2군에서 3루 수비까지 소화하고 1군에 올라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김민성이 없는 동안 3루는 양종민이 책임지고 있다. 30일 롯데전에서 6회 무사 1루 손아섭의 강습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데, 공격력이 조금 아쉽다. 현재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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