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O리그 외국인 선수였던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가 2경기 연속 8이닝 소화로 대만리그 지배를 선포했다. 이날 닉 애디튼(중신 브라더스)가 대만에서 선발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부터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으로 팀을 옮긴 소사는 지난 30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푸방은 3연패를 탈출하며 팀의 첫 승도 수확했다.
이날 경기 MVP는 당연히 소사였다. 5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린슈위, 7회 역시 2사 후 장즈하오에 각각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상대팀이었던 중신 선발은 지난 2017년 KBO리그 롯데의 유니폼을 입었던 좌완 닉 애디튼. 하지만 애디튼은 4이닝 10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소사와의 맞대결에서 완패를 했다.
지난 24일 퉁이 라이온즈와의 첫 등판에서는 8이닝 5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완투패를 당했던 소사는 2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했고 지난 등판에서의 아픔을 씻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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