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염돈웅(25)이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염돈웅은 지난 30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삼성증권 GTOUR 1차 대회’ 결선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염돈웅은 결선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하며 이성훈, 민덕기, 최민욱, 김낙인과 함께 공동 1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염돈웅은 2라운드 초반부터 꾸준히 타수를 줄여 총 11개 버디를 잡아내 2위 김홍택을 3타차로 따돌렸다.

염돈웅은 2017시즌 GTOUR 마지막 대회에서 데뷔한 신예다. 염돈웅은 지난해 10월 열린 GTOUR 정규투어 7차 대회서 우승, GTOUR 출전 1년도 안돼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염돈웅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2승에 성공했다.
염돈웅은 경기 후 "지난 시즌 생애 첫 우승을 하긴 했지만 우승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에 GTOUR 대회에 참여할 때마다 톱 10 정도를 목표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오늘 우승이 더욱 믿기지 않고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라운드 때 같은 조로 참여했던 김홍택, 김민수 선수와 서로를 응원하며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이 오늘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올 시즌 2승을 목표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7000만 원(우승 1500만 원)이며 총 72명의 참가자(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추천)가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컷오프 없이 하루에 1,2라운드 경기를 펼치며 우승의 자리를 겨뤘다. 이 날 대회코스는 경기도 가평 베네스트GC로 치러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