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LG가 3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1패씩 주고받은 두 팀은 서로 위닝을 노린다.
롯데 선발은 외국인 투수 톰슨, LG 선발은 임찬규다. 두 투수는 나란히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개인적으로 2승에 도전하면서 팀의 위닝시리즈에도 도전한다.
톰슨은 삼성 상대로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 승리를 안았다.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했는데, 실전에 들어가서 첫 등판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포심과 주무기인 투심(23개), 슬라이더(15개)의 제구가 좋았다. 포크와 커브도 구사해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를 혼란케 한다.
임찬규는 SK 상대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5~6이닝을 3~4실점으로 막아내는 임찬규 피칭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남짓하지만 구위가 있어 SK전에서는 삼진 7개를 잡아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한다.
LG는 최근 4경기에서 1점-1점-2점-1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다. 김현수는 8푼 타자다. 상하위 타순의 연결고리인 2번 오지환과 9번 정주현은 1할을 겨우 넘었다. 타선이 살아나야 승리가 가능할 것이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