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 복귀 후 4G 265분 유효슈팅 0” 英 언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31 13: 02

A매치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EPL 리그 경기에서 골 침묵을 깰 수 있을까.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0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그 2위 리버풀과 맞대결을 한다. 리버풀(승점 76)은 맨시티(승점 77)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어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3위 토트넘(승점 61)도 추격하는 4~6위 맨유(승점 61), 아스널(승점 60), 첼시(승점 57)를 뿌리치지 위해 승리해야 한다.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서 손흥민이 살아나야 한다. 손흥민은 케인이 복귀한 뒤 EPL 리그 4경기 연속 골 침묵이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케인이 없는 동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4경기 연속골(챔피언스리그 1경기 포함)을 터뜨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바이탈풋볼’은 “케인의 복귀 이후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다.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최근 4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졌을 때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4골을 넣었다. 그러나 현재 득점을 하지 못하고, 경기에서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인의 복귀로 측면 윙어로 빠진 손흥민은 공격 기회가 줄어들었다. 슈팅 기회가 한 경기에 1번 정도 뿐이다. 당연히 유효 슈팅도 적어질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1월 중순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케인, 델레 알리의 공백으로 인해 매 경기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누적된 피로 영향도 있었다. 손흥민은 3월 20일 이후 토트넘 일정이 없어 재충전 기회를 가졌다. 물론 A매치 기간에 온전히 쉬지 못했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에 소집돼 지난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 평가전에 출장했다.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골을 넣었다. 대표팀 8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깨는 반가운 골이었다. A매치 골 기운을 이어가 토트넘에서도 득점포를 쏘아올릴 지 지켜볼 일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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