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들 돌아올 때까지 최선 다해야 한다.”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31일 대전 한화전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NC는 시리즈 스윕을 모면했다.
이날 권희동은 3-2로 살얼음판 리드를 펼치던 8회초, 1사 1,2루에서 이태양의 125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앞선 이닝 들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경기를 풀어가야 했던 NC의 혈을 뚫어주는 홈런포였다. 이 홈런포는 팀 승리의 쐐기포였다.

경기 후 권희동은 “캠프1과 캠프2때 정말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안 좋아서 힘들었다. 팀에 부상 선수가 많은 가운데 잘하려고 하니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기존 내 페이스대로 힘을 빼고 스윙한 것이 좋았다”면서 “홈런 순간 때 병살만 치지 말고, 플라이를 치자고 한 것이 바람 타고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 아직 시즌 초이고 선수들이 부상이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그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음 주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