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진에어 꺾고 정규 시즌 멋진 '피날레'(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31 18: 38

정규시즌 순위는 정해졌지만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다. 그야말로 그리핀의 자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매사진선(每事盡善)'이었다. 그리핀이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최종전서 진에어를 압도하면서 팀 최고 성적인 15승째를 올리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핀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최종전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15승 3패 득실 +23이 됐다. 첫 시즌 성적인 13승 5패 득실 +15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다. 
반면 진에어는 1승 17패 득실 -32로 스프링 시즌을 끝냈다. 8위로 승강전을 면했던 지난 시즌 성적은 4승 14패 득실 -17로 팀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소드' 최성원이 1세트 '오른'으로 상대 제이스를 제대로 카운터 치면서 기선제압의 주역이 됐다. 2세트에서는 제이스로 라이즈를 압도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초반부터 그리핀의 맹렬한 공세가 시작됐다. '타잔' 이승용과 '리헨즈' 손시우가 멋진 호흡으로 포문을 연 그리핀은 '소드' 최성원의 솔로킬을 신호로 일방적으로 킬 포인트를 올려 나갔다. 25분 진에어의 반격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8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그리핀은 1-3-1 스플릿 운영으로 진에어의 3억제기를 공략한 뒤 넥서스를 지키려하는 진에어 최후의 저항을 정리하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그리핀의 공세는 2세트에서 변함이 없었다. '리헨지' 손시우가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그리핀은 9분 블루 주변으로 침투해온 진에어의 챔피언 4명을 일망타진하면서 5-1로 확 격차를 벌렸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연달아 가지고 간 그리핀은 협곡의 전령까지 초반 대형 오브젝트까지 쓸어담았다. 
내셔남작이 출현한 20분 그대로 사냥하면서 바론 버프를 두른 그리핀은 탑 억제기까지 밀어붙이면서 진에어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진에어가 필사적으로 진영을 지키면서 킬 스코어를 8-8까지 만회했지만 그리핀의 힘이 더 강했다. 그리핀은 34분 진에어의 넥서스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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