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대호 그리핀 감독, "숙제 남아 있어, 더 굉장한 팀 되고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31 20: 49

강해지고 싶은 열망의 끝은 없었다. 신생팀으로 두 시즌 연속 결승진출의 성과를 냈지만 김대호 감독은 '더 발전해야 한다. 아직 숙제가 남아있다'는 말로 그리핀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그리핀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최종전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15승 3패 득실 +23이 됐다. 첫 시즌 성적인 13승 5패 득실 +15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김대호 감독은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해서 기분은 좋다. 그렇지만 아직 결승전이 남아있어서 홀가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작년 보다는 보완이 됐지만 아직 부족하다. 어제의 그리핀 보다는 발전했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 아직 숙제가 남아있다"라고 정규 시즌 1위 소감을 차분하게 전했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그리핀은 2라운드에서 젠지 아프리카 킹존에게 패하면서 6승 3패으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 대해 김 감독은 "1라운드는 승리 공식이 있었다. 2라운드에서는 변화를 시도했다. 원 패턴은 언젠가 파훼 되기 때문에 일종의 벌크 업을 시도했다. 그렇지만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결승전 맞수로 생각하는 팀을 묻자 김대호 감독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4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단순하게 순위를 고려하면 2위 SK텔레콤의 확률이 높다는 말을 하면서, 팀들의 뚜렷한 개성으로 인해 3위 킹존이 SK텔레콤을 이겨도 이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리를 제외한 4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4팀이 장르가 같다면 판단을 할 수 있지만 개성이 뚜렷해서 어떤 강점을 가진 팀이 올라올지 쉽게 예상이 안된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듯 2위 SK텔레콤이 올라올 확률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비대칭 전력을 가진 킹존 역시 균등한 SK텔레콤을 이겨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김대호 감독은 "우리는 두 시즌을 치른 신생팀이다. 시작하는 팀이지만 욕심을 내서 커리어를 올리고 있다. 결승전 승리할 수 있게 준비잘하겠다. 더 굉장한 팀이 되고 싶다"면서 "그리핀의 경기를 보고, 경기력을 좋아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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