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덕분 승리' 사리 첼시 감독, "행운이었지만 이길 자격 있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01 06: 11

 첼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즈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카디프시티와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이겼다.
첼시는 경기 종료 10여분까지 0-1로 끌려갔다.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렸는데,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코스 알론소의 헤더를 다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밀어넣었다. 그런데 TV 중계 화면을 보면 알론소의 헤더 순간, 아스필리쿠에타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 있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사리 첼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플레이를 잘 못했다. 결과적으로 우리에겐 행운이었지만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오프사이드인 줄 몰랐는데, 워녹이 나에게 오프사이드라고 말했다. 그가 맞다고 본다. 우리쪽 테크니컬 박스가 더 멀다. 워녹의 말이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카디프시티로서는 아쉬운 심판의 판정이 뒤이어 나왔다. 카디프시티는 동점 허용 후 단독 돌파 기회를 잡을 수 있었으나, 이를 파울로 저지한 안토니오 루디거에게 퇴장이 아닌 옐로 카드만 주어졌다. 닐 워녹 카디프시티 감독은 강력하게 어필했다.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에 윌리안의 크로스를 로프터스 치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2-1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는 한 경기 덜 치른 5위 아스널(승점 60)과 승점이 같아졌다. 4위 맨유(승점 61)와는 1점 차이다. 
사리 감독은 이날 아자르와 캉테 두 핵심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휴식이 필요했다. 캉테는 50경기, 아자르는 47경기를 뛰었다. 지난 주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2경기 180분을 소화했기에 휴식을 줬다"며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다행이다. 아자르는 30~35분만 뛰었고, 캉테는 1분도 뛰지 않았는데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3점을 따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심으로 승점 3점 내지 1점을 잃은 카디프시티(승점 28)는 여전히 강등권 18위에 머물렀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