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가운데 교체로 경기장에 투입됐던 손흥민은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드필드에서 끝난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0-1로 뒤진 후반 24분 투입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1-2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승1무10패, 승점 61로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추가에 실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 아스날(승점 60), 첼시(승점 60)와 치열한 톱 4 경쟁으로 내몰렸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다빈손 산체스 대신 투입됐다. 그러자 후반 25분 곧바로 골이 터졌다. 반칙이 나오자 케인이 재빠르게 트리피어에게 패스했고 오른쪽을 돌파한 트리피어가 중앙으로 연결한 스루패스를 쇄도하던 모우라가 골로 연결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연계 임무에 충실했다. 후반 35분 시소코, 37분 로즈에게 각각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시소코와 로즈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04를 부여했다. 이는 막판 자책골을 기록한 알더베이럴트의 6.08보다 낮은 점수다. 동점골을 기록한 모우라는 7.87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받았다. 최저는 5.46을 기록한 골키퍼 요리스에게 돌아갔다.
토트넘은 이날 패하면서 5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2월 10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후 번리(1-2패), 첼시(0-2패), 아스날(1-1무), 사우스햄튼전(1-2패)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무4패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포함 25번의 안필드 원정에서 딱 한 번 이기는데 그쳤다. 무려 8년 전인 2011년 5월이 마지막 좋은 기억이다. 당시 토트넘은 라파엘 반 더 바르트와 루카 모드리치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해 10년만에 원정 4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이 원정 4연패를 기록한 것은 해리 레드냅 감독 시절이던 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