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2경기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 29일 시즌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멀티 출루 활약을 한 강정호는 이날도 볼넷으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피츠버그가 1-0 리드를 잡은 1회초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신시내티 우완 선발 소니 그레이에게 1~3구 연속 볼을 얻었다. 이어 4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5구째 파울로 풀카운트 승부. 그레이의 6구째 바깥쪽 92.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하지만 3회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이번에도 그레이의 제구가 되지 않았다. 1~4구 연속 볼을 참아낸 강정호가 배트 한 번 휘두르지 않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경기 연속 출루.
3회초 현재 경기는 피츠버그가 2-0으로 리드 중이다. /waw@osen.co.kr
[사진]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