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연속 결장’ COL, MIA에 0-3 패배…2연패 수렁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01 05: 46

[OSEN=허행운 인턴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개막 2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콜로라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팀간 4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오승환은 또다시 벤치를 지키며 3경기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이애미가 4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내며 앞서갔다.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두 점 앞서갔다.

이어진 7회말에 마이애미가 또 점수를 추가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J.T 리들이 선발 그레이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점수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이날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샌디 알칸타라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8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 묶었다. 콜로라도가 알칸타라에게 기록한 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는 6⅔이닝 10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보여줬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레이는 7회 2아웃까지 잡은 후, 몸에 이상을 느낀 후 해리슨 머스그레이브와 교체됐다.
콜로라도는 상대 선발 알칸타라가 내려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찬스를 만들며 반전을 도모했다. 바뀐 투수 첸 웨인에게 찰리 블랙몬이 2루타, 데이비드 달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세르히오 로모로 마운드를 곧바로 교체했다. 로모는 위기 상황에서 상대 중심타선인 놀란 아레나도-트레버 스토리-라이언 맥마혼을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피칭으로 마이애미의 승리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트로피카나 필드로 자리를 옮겨 템파베이 레이스와 3연전을 치른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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