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반 다이크 부상 소식에 선두 복귀하고도 '걱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01 05: 45

 리버풀이 선두에 복귀하고도 수비의 핵인 버질 반 다이크 부상 우려에 걱정스런 표정이다.
리버풀은 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드필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24승7무1패, 승점 79로 맨체스터 시티를 밀어내고 선두로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홈 무패행진 기록을 '37'까지 늘렸다. 리버풀은 지난 2017년 4월 2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2로 패한 후 안필드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없다.

이날 리버풀 승리의 결정적인 원동력은 수비였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토트넘이 파상공세로 치고 나왔지만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효과적으로 봉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수비의 핵인 반 다이크는 이날도 빛났다. 후반 39분 홀로 손흥민과 시소코를 상대하면서 실점 기회를 벗어나는 모습은 백미였다. 반 다이크는 공을 잡은 시소코를 견제, 손흥민에게 줄 패스 길목을 차단했고 결국 시소코가 날린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막판 시소코의 슈팅 때 태클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발목이 틀어졌는지 타박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엄청 큰 아이스팩을 하고 인터뷰를 하기 위해 걸어가는 모습은 봤다"면서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
이에 반 다이크 역시 "발목을 다쳤다.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아프지만 오는 6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까지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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