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의 호러쇼가 리버풀을 선두로 보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79를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77)를 밀어내고 곧바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리버풀은 홈 무패 역대 공동 2위 기록인 37경기(27승 10무) 동안 지지 않으며 29년 만의 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리버풀의 우승 여정을 도운 건 토트넘의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였다. 선방쇼를 펼치던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헤더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요리스가 잘못 쳐낸 볼이 동료 수비수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몸에 맞고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요리스의 호러쇼가 리버풀을 선두로 보냈다”면서 “요리스가 토트넘의 노력을 망쳤다”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손흥민이 투입된 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다. 특히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무사 시소코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매체는 “포체티노 선수들은 충분히 동점골을 넣을 만했고, 시소코가 조금 더 침착했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요리스가 경기 막판 비교적 단순한 헤더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한 변명은 있을 수 없다”고 요리스의 치명적인 실수를 냉정하게 평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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