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행운의 상대 자책골, 운이 없다면 1위 못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01 07: 20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우리가 1위를 해서 챔피언이 될 것."
손흥민은 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드필드에서 끝난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0-1로 뒤진 후반 24분 투입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1-2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승 1무 10패, 승점 61로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추가에 실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 아스날(승점 60), 첼시(승점 60)와 치열한 톱 4 경쟁으로 내몰렸다.

이날 리버풀은 경기 막판 터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 덕에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토트넘전 승리에 대해서 "행운이 따랐다. 경기력은 아쉬워다"면서 토트넘전 승리가 우승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클롭 감독은 "아마 이번 토트넘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는 9개월 전부터 시즌을 치루고 있다. 한 경기에 모든 퍼포먼스를 보이기 보다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야 한다. 꾸준하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다시 맨시티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클롭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우리가 1위를 해서 챔피언이 될 것이다. 타이틀을 원하고 상황에 더 익숙해지고 있다. 1-1 상황에서 안필드 팬들이 보낸 응원은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결승골이 된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에 대해 클롭 감독은 "럭키 펀치였다. 운 좋게 공이 상대 골대에 굴러 들어갔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축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50만 가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다소 운 좋게 이겼지만 아무런 문제없다. 운이 없다면 1위를 할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은 약간의 행운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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