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모션] ‘만족은 없다’ 강정호 개막 두 번째 경기 후 인터뷰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9.04.01 08: 0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2루타로 시즌 첫 장타를 신고했다.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로 개막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첫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29일 시즌 개막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7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도 신시내티를 5-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만족하지 않은 표정이었다. 그는 “찬스에 더 집중해서 쳐야 했는데 조금 아쉽다. (추운 날씨 영향에) 앞으로 나가야 될 타구가 자꾸 파울이 되면서 실수가 몇 개 있었다”고 말했다. 1회 2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 5회 무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이어 강정호는 긴 공백기를 갖고 돌아온 시즌 초반에 대해 “그런 부담은 별로 없다. 이제 2경기를 했을 뿐이다. (첫 안타, 장타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전체 타석)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찬스를 놓친 것도 아쉬웠고, 7회 (헛스윙 삼진) 타석도 아쉬웠다”는 말로 계속 자책했다. 
강정호는 “마지막 홈경기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만큼 PNC파크에서 경기를 한 지 오래됐다. 모처럼 피츠버그 홈팬들을 만날 강정호는 “재미있을 것 같다.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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