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오버워치 리그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개막 첫 주 분당 평균 시청자 수(이하 AMA)가 전년 대비 14% 증가(44만명)하며 호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스테이지1 결승전 AMA는 무려 60만명을 돌파하며 리그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과 함께한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PO) 시청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닐슨이 ‘TV 시청률 측정’을 위해 전통적으로 해오던 방법을 사용했다. 측정 대상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 ‘ABC 방송’ ‘ESPN 어플리케이션’이다.
스테이지1 PO 전체 AMA는 44만 1000명으로 개막 첫 주 AMA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밴쿠버 타이탄즈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맞붙은 스테이지1 결승전의 AMA는 무려 60만 7000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만 39만명의 AMA를 달성한 스테이지1 결승전의 18-34세 시청자는 10만 5000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PO는 ABC 방송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e스포츠 종목의 풀타임 중계다.

지난 2018년 4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자사 e스포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닐슨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오버워치 리그의 흥행이 지속됨에 따라 각 팀의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컴캐스트가 소유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퓨전’은 지난 25일 3500석 규모의 경기장을 5000만달러(약 565억원)를 들여 짓는다고 발표했다. /lisco@osen.co.kr
[사진] 2018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파이널 대회 장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