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투약・공급 의혹→경찰 소환無 봐주기 수사 논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01 16: 32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황하나 씨가 과거 마약 수사 대상으로 올랐으나 수사기관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한 매체는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학생 조씨가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조씨는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인정했으나 황하나는 제대로 수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황하나는 단순 마약 투약뿐만 아니라 판매를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대학생 조씨의 필로폰 투약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는 당시 “2015년 9월 중순경 조 씨가 ‘서울 강남 모처에서 황하나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고 이후 황하나로부터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네 받았다’고 했다”면서 “피고인(조씨)이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당시 조씨의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황하나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은 채 조씨만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시 수사기관이 황하나를 봐주기 수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해 황하나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황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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