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ESS ‘라이트’ 권순호, “편안한 팀 분위기, 우승 비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01 20: 52

[OSEN=강남, 임재형 인턴기자] “팀원들이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준다. 좋은 분위기가 우리 팀의 우승 비결이다”
ES 샤크스(이하 ESS)가 6연승으로 롤 챌린저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PK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만난 ’라이트’ 권순호는 팀 우승의 비결을 “편안한 분위기”로 꼽으며 “LCK 승강전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말했다.
ESS는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ESS는 12승 2패 득실 +15가 되면서 챌린저스 1위를 차지, 우승상금 2000만원을 챙기면서 LCK 승강전 직행을 확정했다. 권순호는 1세트 카이사, 3세트 카시오페아로 멋진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권순호는 “만족스러운 결과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만큼 LCK 승강전에서도 승리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1위 소감을 말했다.
ESS는 6연승 기간 동안 5번의 2-1 승리를 기록했다. 모두 1세트 승리 이후 2세트를 패배했다.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ESS는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권순호는 “다들 경험이 많은 선수라서 멘탈 관리가 좋다. 우리 팀은 세트 패배할 때 항상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평소대로 경기를 하려 한다”며 “막내지만 팀원들이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줘 평소 실력이 잘 발휘되는 것 같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권순호는 롤 챌린저스에서 카이사로 인상적인 활약(9승 2패)을 펼쳤다. 1세트에선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며 전장을 휩쓸었다. 권순호는 “카이사를 할때마다 이겨서 팀적으로 카이사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며 “(김)도엽이형이 경력이 많다보니 모든 챔피언을 잘한다. 내가 카이사를 뽑아도 (김)도엽이형이 상대 픽을 보고 대처하기 쉽다”고 알렸다.
권순호의 필승 카드는 카이사 뿐만 아니라 3세트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카시오페아(5승 0패)도 있다. 권순호는 “전승카드인걸 확인하고 나서, 2세트 패배 후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플레이하기로 결정했다”며 “준비된 전략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꺼낼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마지막으로 권순호는 “LCK 승강전도 롤 챌린저스 정규시즌 처럼 재미있는 챔피언 플레이와 승리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강남=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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