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루치오 박 ESS 감독, "최고의 리그, LCK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01 20: 56

4년전 OPL(오세아니아 프로리그)에서 꿈꿨던 LCK 무대에 이제 한 걸음만을 남겨놓게 됐다. 루치오 박 ES샤크스 감독은 한국에서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싶은 열망을 전했다. 
루치오 박 감독이 이끄는 ESS가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ESS는 12승 2패 득실 +15가 되면서 챌린저스 1위를 차지, 승강전 직행을 확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루치오 박 감독은 "경기를 이겨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이틀 간 휴가를 보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휴가를 갔다와도 롤파크에서 열릴 승강전을 준비할 수 있어서 좋다"고 승강전 직행 소감을 전했다.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받았던 최종전을 승리로 이끈 비결을 묻자 루치오 감독은 팀의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평소 스크림을 통해 APK를 파악한 것이 도움이 됐다. 여기다가 이성혁 선수가 밴 카드를 많이 벌었다. 1, 2세트 미드 밴을 많이 당했다 .리산드라 하면 쿠잔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1세트 '지수'가 리산드라를 하면서 변수를 만들 수 있었다."
4년전 OPL에서 LOL과 인연을 시작한 루치오 감독은 "한국에서 도전하고 싶었다. LCK는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단계를 밟아서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가슴속에 담아둔 열망을 이야기하면서 "승강전에서 어떤 팀을 만나도 상관없다. 두 팀 모두 이겨야 하는 팀이다. 두 번 이기면 승강을 하기 때문에 KT 진에어 모두 이기고 올라가겠다. 승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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