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X권율X박훈, 멋짐 폭발한 '정의의 사도'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02 07: 47

'해치'에서 정의의 사도인 정일우와 함께 권율과 박훈의 공조가 빛을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박문수(권율 분)과 달문(박훈 분)의 공조로, 세제 이금(정일우 분)이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다. 
경종(한승현 분)이 이금에게 죄를 고하라고 할 당시, 이금은 "역심을 품은 적도, 반역을 도모한 적도 없다"면서 없는 죄를 자복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 경종이 위관을 시작하려 하자, 민진헌이 일어나 "오늘의 이 친국을 받들 수 없겠다"고 판을 뒤집었다. 민진헌은 "세제는 그 어떤 혐의도 없다"며 "그 사실을 이미 오래전 부터 익히 알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건 나 뿐이 아닐 것, 전하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 배를 탔다.

결국 민진헌이 추국을 중단시켰다. 경종은 "내가 아무 죄도 없는 세제를 몰아세운 것이냐"며 추국이 중단 되었음에도 분노했다. 이금은 민진헌을 찾아가 "정말로 내 손을 잡아줄 지 몰랐다"고 했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문수(권율 분)도 이 사실을 전해들었다. 이때, 이금이 문수를 찾아왔고, 이 일의 배후를 밝혀야한다고 했다. 문수는 위병주(한상진 분) 뒤를 밝겠다고 선언, 이금은 괘서로 전한 달문(박훈 분)을 찾아야한다고 했다. 밀풍군 뒤를 케고 있을 것이라며 밀풍군 의심을 피해 속이려 했을 것이기에, 자신이 더 달문을 도와야한다고 했다. 이금은 "그 계획이 더욱 완벽해지도록 지금 달문에게 가장 필요한 방법으로 도울 것"이라 말했다. 달문은 군태(호인기 분)에게 시켜 밀풍군 재산을 추적하고 있었다. 
때 마침, 이금이 이탄을 찾아왔다. 그러면서 이탄 옆에 있던 달문을 바라보며 "민진헌의 개였다 나한테도 붙더니, 이젠 밀풍군의 사냥개냐"라면서 "내가 전에 말했던 권력, 내가 있기엔 무너질 것 같냐"며 달문에게 배신감이 든 듯 얘기했다. 밀풍군은 "돌아가 앞가림 해라"며 도발, 이금은 "이제 급한 건 너, 내가 널 역모 사건의 배후로 잡아넣을 것"이라면서 "역풍이 불거란 친절한 경고, 덕분에 내가 대비를 했다"고 했다. 그렇기에 민진헌이 자신의 편에 섰던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달문이 보냈던 괘서의 뜻을 알아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달문이 보는 앞에서 괘서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같은 뜻을 알고 있었으나, 이를 밀풍군은 알리 없었다. 
달문은 오히려 이금이 자신의 뜻을 알고 있다고 안심하면서도, 이탄의 앞에선 "당연히 죽기를 바란 몸, 밀풍군의 곁에서, 그 뜻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렇게 나오니, 더 밀풍군에게 모든 걸 걸 수밖에 없다"며 더욱 이탄과 한 패임을 드러냈다. 이금도 더욱 "밀풍군 옆에서 반드시 그 끝을 보게 해줄 것"이라며 밀풍군이 달문을 더욱 믿을 수 있도록, 일부러 달문과 철저히 사이가 갈라졌음을 전했다.  
이후, 달문은 이탄에게 "이렇게 된 이상 난 돌아갈 곳이 없다"면서 "군대감이 살아야 내 식솔도 산다, 아무 정보도 주지 않고 내가 뭘 할 수 있는 거냐"며 정보를 건네라 했다.  그러면서 달문은 이금이 괘서의 숨겨진 뜻을 찾아냈다며 기뻐했다. 달문은 군태에게 "밀풍군이 내게 정보를 넘겼다, 이제부터 이걸로 밀풍군을 사냥한다"며 밀풍군이 아닌 이금을 돕기 위해 또 다시 몰래 움직임을 시작했다. 
위병주는 추락위기에 놓였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쳤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정석(이필모 분)을 죽였던 당시를 떠올리며 "한 번 했던 일, 두 번을 못 할까"라면서 이번 역모는 조작된 것이라고, 그 배후의 밀풍군이 있다고 일부러 퍼뜨렸다. 하지만 자신의 예상과 달리, 이미 문수가 위병주의 뒤를 철저히 밟고 있었다. 
문수가 정석의 죽음을 떠올리며 분노, 위병주가 문수의 멱살을 잡았다.
문수는 "당신 앞길은 당신이 막는 것. 당신의 선택과 죄가 막은 것"이라며 이를 뿌리쳤다. 위병주는 "헌부는 절대 스스로 무덤을 파지 않는다"며 벼랑 끝에서 몸부림 쳤다.하지만 문수는 "이번엔 반 쯤 판 기세"이라며 정석을 살해한 혐의로 바로 위병주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위병주가 끌려가는 모습을 세제도 목격했고, 맞음편에 있던 문수와 눈빛을 주고받으며 전세역전을 알렸다. 
이때, 박문수가 밀풍군의 한 패인 도지광(한지상 분)을 찾아왔다. 도망가려던 그를 잡으러 온 것. 두 사람은 살벌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칼부림 싸움을 펼쳤다. 그 사이, 달문 역시 밀풍군의 배후세력들을 찾았고, 칼부림 싸움에서 우두머리를 제압했다. 문수와 도지광은 1대1 싸움을 붙게 됐다. 문수에게 판세가 기울었으나, 뒤에서 역공을 받아 칼에 찔리고 말았다. 목숨이 위협을 당한 가운데, 이금이 나타나 화를 쐈고, 도지광까지 저격하며 문수를 구했다.
완벽한 공조 케미로 적들을 물리친 것. 이금은 문수에게 손을 건네며 "이제 밀풍군을 잡아야한다"고 말했고, 정의의 사도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해, 흥미로운 극의 전개를 안겼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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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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