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 개막전 선발 제외…허들 감독이 밝힌 이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02 00: 04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10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2016년 9월30일 시카고 컵스진어 마지막 홈경기였던 강정호는 이날 교체로 홈 복귀전을 준비한다. 
피츠버그는 이날 아담 프레이지어(2루수) 스탈링 마르테(중견수) 코리 디커슨(좌익수) 조쉬 벨(1루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콜린 모란(3루수) 파블로 레이예스(우익수) 에릭 곤살레스(유격수) 크리스 아처(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루수와 우익수 자리에 변화를 줬다. 

지난달 29일, 1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즌 개막 2경기에서 모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한 강정호는 2루타 1개 포함 7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날은 백업 3루수 모란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며 벤치에서 교체출장을 대기한다. 
강정호의 선발 제외 이유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 때문이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모란이 지난해 웨인라이트에게 홈런을 하나 쳤다. 강정호는 웨인라이트에 9타수 1안타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모란은 지난해 9월11일 웨인라이트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상대 전적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강정호는 웨인라이트와 통산 10차례 맞대결에서 2루타와 희생플라이를 하나씩 기록했지만,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 2삼진으로 부진했다. 강정호뿐만 아니라 멜키 카브레라도 개막 2연전에 선발 우익수로 출장했으나 웨인라이트에게 통산 11타수 1안타 타율 9푼1리로 부진했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waw@osen.co.kr
[사진] 강정호-허들 감독. /신시내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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