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SK는 시즌 초반 출발이 좋다. SK는 지난 주 LG와 키움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주간 성적 4승 2패를 거둔 SK는 두산과 시즌 공동 1위(6승 2패)를 달리고 있다. 이번주는 홈 6연전이다. 롯데와 삼성을 불러들여 안방에서 편안한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주중- ERA 최하위, 롯데 마운드를 두들겨볼까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이 6.3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지난 주에 삼성에 충격적인 대패, LG에 9회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마운드가 불안하다. 주초 롯데 4선발 장시환, ‘1+1’ 5선발이 나선다. SK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만 하다. 그런데 SK는 팀 타율이 2할1푼7리로 9위다. 최정이 31일 키움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 1할1푼5리(26타수 3안타)다. 로맥도 홈런 1개에 타율 2할7리. 한동민(3홈런), 이재원(2홈런)을 제외하곤 홈런포가 잠잠한 편이다. 최정-로맥이 터져야 한다.

▶︎주말- 홈런 2위, 삼성 방망이를 잠재워볼까
주말에는 삼성을 상대한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 삼성은 팀 타율 3위(.268)에 팀 홈런 2위(14개)에 올라 있다. 오히려 '홈런구단'인 SK는 8경기에서 8홈런으로 평타. NC(15홈런)와 삼성이 오히려 초반 화끈한 홈런포를 자랑하고 있다. 대신 SK는 팀 평균자책점 3.21로 3위에 올라 있다. 초반 타선의 부진을 짠물 마운드로 상쇄하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을 필두로 선발진은 다익손이 조금 불안하지만 괜찮다. 많은 얼굴이 바뀐 불펜진도 초반 순항 중이다. 마무리 김태훈을 위시해 김택형, 하재훈, 김택형, 박정배, 강지광, 박민호 등이 자신들의 몫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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