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거침없는 라인전을 자랑하는 ‘쿠잔’ 이성혁이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성혁의 멋진 활약에 힘입어 ESS는 LCK 승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SS는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ESS는 12승 2패 득실 +15가 되면서 챌린저스 1위를 차지, LCK 승강전 직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성혁은 1세트 루시안, 3세트 이렐리아로 노데스 활약을 펼치며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MVP 포인트 600점을 달성한 이성혁은 경기 전까지 500점으로 공동 1위였던 ‘카카오’ 이병권을 제치고 MVP 단독 선두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MVP 포인트 600점을 달성하는 동안 이성혁은 롤 챌린저스에서 13개의 챔피언을 사용해 KDA 6.29의 호성적을 올렸다. 시그니쳐 챔피언인 리산드라로 압도적인 경기력(3승 0패 KDA 15.67)을 보여준 이성혁은 1일 경기에선 리산드라를 ‘지수’ 박진철에게 건네고 루시안을 선택하며 APK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다양한 챔피언으로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이성혁은 LCK 승강전에서 상대 팀의 경계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성혁은 “챌린저스 내 라이벌인 APK를 이겨 기분이 좋다”며 “LCK 무대에 다시 올라 많은 팬들과 함께 경기장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다짐이 승강전을 넘어 LCK 본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