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바란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이 알려졋다.
스페인 '라 섹스타'는 지난 1일(한국시간) "라파엘 바란이 레알 마드리드에 팀을 떠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라 섹스타에 따르면 바란은 레알 구단에게 다음 이적 시장에서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전한 상태다. 만약 지네딘 지단 감독이 바란 설득에 실패한다면 그의 바이아웃을 둔 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바란은 1년 6개월 전에 재계약을 체결해서 2022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계약서상의 바이아웃은 2억 유로(약 2549억 원).
만약 레알 구단이 바란의 이적을 허용한다면 바이아웃을 낮추기 위한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 섹스타는 "만약 레알이 바란의 요청대로 이적을 허용한다면 최소 1억 유로(약 1274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란은 과거에도 레알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페와 경쟁에서 밀리자 구단에 팀을 떠나고 싶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포르투에서 '신예" 에데르 밀리탕이 레알로 건너오자 다시 한 번 주전 경쟁 대신 이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로 바란은 레알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룬 상태다. 리그 우승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모두 달성했다. 프랑스에서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 상황.
스페인 언론에서는 바란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을 선호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레알은 바란을 이적시킨다면 대체자로 세리에 A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란을 시작으로 수비수들의 도미노 이적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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