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포르투갈 감독, 원하지만 지금은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02 11: 01

호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 대표팀보다는 클럽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간) "호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줬다"며 "그는 다음 시즌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며 포르투갈 대표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경질당한 이후 자유의 몸으로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돌아오며 무산됐다.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경영인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감독으로 일하고 있지 않지만 계속 쉬고 싶지는 않다. 나에게 다른 것들을 생각할 시간도 귀중했지만, 다음 시즌은 감독으로 돌아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의 복귀가 가장 유력한 곳은 인터 밀란이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시즌이 끝난 직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대신해 무리뉴 감독이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무리뉴 감독의 행선지가 어디로 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인터 밀란은 최근 몇 달 동안 무리뉴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모국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내가 포르투갈을 지휘한다고?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지금은 관심 없다. 그래도 감독 생활을 끝내기 전엔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