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시즌 첫 등판을 훌륭히 마친 젊은 투수들이 맞붙는다.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간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키움은 지난주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 모두 루징 시리즈로 총 2승 4패를 거두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다. NC는 KT와의 시리즈를 싹쓸이했지만 한화에게 1승 2패를 기록하며 4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31일 한화에게 승리를 거두며 스윕패를 모면했던 것은 다행이었다.

양 팀은 모두 지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젊은 선발 좌완 이승호(20)와 김영규(19)를 내세운다.
키움 이승호는 지난 2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호투했음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NC전을 통해 풀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NC를 상대로 총 5경기에 등판했다. 그 중 한 경기만 선발로 올라왔었다. 10이닝 7실점으로 다소 약한 모습이었다.
NC 선발 김영규는 27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젊은 선수다. KT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데뷔전에서 개인 첫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이 흐름을 이어나가 NC 토종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야한다는 과제를 가지고 키움을 상대할 예정이다.
키움은 NC의 장타력을 조심해야할 전망이다. NC는 현재 팀 홈런 15개로 10개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의지가 4개, 모창민이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반면 키움은 팀홈런이 4개에 불과하다. 팀 타율 또한 0.237로 전체 7위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키움에는 조상우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점수라도 경기 초중반 리드를 가져오는 것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