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1・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삼진도 2개를 당했다. 팀은 8-0으로 승리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한 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아쿠냐 주니어는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경기 이전까지 3경기에서 10타수 2안타로 주춤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팀도 이 기간동안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스윕패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하지만 이날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며 아쿠냐 주니어는 반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작년 시즌 111경기에서 127안타 26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아쿠냐 주니어는 이번 시즌 리드오프가 아닌 팀의 중심 타선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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