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남은 6경기 모두 이겨야 29년 만의 리그 우승 가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02 11: 26

리버풀 상승세의 주역 사디오 마네가 리그 전승과 함께 우승을 다짐했다.
마네는 올 시즌 물오른 득점력으로 리버풀의 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나서 17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덕분에 리버풀은 리그 1위, UCL 8강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버풀(승점 79)은 토트넘을 잡으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7)의 거센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리버풀은 리그 6경기, 맨시티는 1경기 더 많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990년 우승 이후 29년 만의 리버풀의 정상 등극 여정에 함께하고 있는 마네는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솔직히 말해 쉽지 않겠지만 남은 6경기 모두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좋은 팀이고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경기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토트넘전 극장승은 기분 좋은 신호다. 리버풀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리그 32라운드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상대 수비수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자책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오는 6일 사우스햄튼 원정길에 오르는 마네는 “(경기 막판 승리는) 모두가 ‘가자, 우린 우승할 수 있다’고 말하고, 더 의욕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네는 또 “(극장승은) 아주 아주 좋은 징조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또 경기를 해서 이겨야 한다”고 6경기 필승을 외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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