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매년 4월 1일 만우절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농담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오버워치 리그 팀들도 만우절을 맞아 색다른 시도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다이너스티와 청두 헌터즈는 공식 SNS에 ‘The Endangered(멸종위기)’ 창단 소식을 발표하며 “서울과 청두가 통합 팀을 만들었다. 멸종위기종을 보호해 달라”고 밝혔다. 서울과 청두의 마스코트는 각각 호랑이, 판다로 실제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동물들이다.
스테이지 2부터 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 참여할 ‘The Endangered’의 로스터는 ‘진무’ 이후, ‘플레타’ 김병선의 딜러 라인을 필두로 탱커는 ’레이트영’ 마톈빈, ‘피셔’ 백찬형으로 구성했다. 힐러는 ’쿄’ 콩춘팅, ‘류제홍’ 류제홍이 맡을 예정이다.

실제 공식 로스터까지 발표되자 팬들은 “만우절 장난이다”며 의심하면서도 “합쳐진 로고가 귀엽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몇몇 팬들은 “‘아멩’ 딩멍한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자신이 평가한 최적의 통합 로스터를 제시했다. 미국 IT매체 ‘DEXERTO’는 “물론 통합 팀에 대한 논의는 농담일 뿐이지만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도움은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lisco@osen.co.kr
[사진] 'The Endangered'의 공식 로고와 한조 스킨 /'서울 Endangered' 공식 SNS 제공.